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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권 태풍특보 모두 해제됐지만…아침까지 빗방울

<앵커>

태풍이 상륙한 부산과 경남지역 일부에서는 비 피해가 나기도 했습니다. 오늘(7일) 오전까지 비가 계속 내리는 곳이 많아서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정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태풍 프란시스코가 어젯밤 9시쯤 예상보다 빨리 소멸하면서 경남과 대구 등에 내려졌던 태풍 특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태풍이 최대 풍속 시속 68킬로미터로 상륙하면서 태풍의 오른쪽에 있던 부산과 경남권 일부가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어제 하루 울산과 경주에는 120밀리미터 넘는 물폭탄이 쏟아졌고, 부산 금정구에도 117밀리미터 넘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오후 내내 내린 비로 부산 동래구 온천천이 불어나면서 인근 세병교와 연안교 하부도로가 오후 4시부터 전면 통제되기도 했습니다.

또 낮까지 사람들로 북적였던 부산 지역 7개 해수욕장에서는 피서객들이 모두 대피 조치됐고, 출입도 통제됐습니다.

부산과 일본을 오가는 부산항 국제여객선 전체 노선과 김해공항의 비행기 94편이 모두 결항되기도 했습니다.

부산소방재난본부에는 어제 하루 10건이 넘는 태풍 관련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태풍은 소멸됐지만 비는 오늘 아침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부산과 울산, 경남 지역은 아침까지 최대 20밀리미터 정도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남해 동부 먼바다는 오늘도 바람이 초속 10~18미터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2~5미터로 높게 일겠으니 항해 중인 선박들은 조심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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