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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사법농단' 특별공판팀 구성…검사 18명 투입

검찰, '사법농단' 특별공판팀 구성…검사 18명 투입
▲ 지난달 25일 취임식에서 취임사 하는 윤석열 검찰총장

검찰이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의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대표 수사 중 하나인 사법행정권 남용 사건 공소 유지를 위해 수사팀 인력 상당수를 특별공판팀으로 이동시켰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6일)자로 단행된 고검검사급(차장·부장검사) 중간 간부 인사 단행에 맞춰 직제를 새롭게 조정했습니다.

사법행정권 남용 사건 공소유지를 위한 특별공판팀이 신봉수(49·연수원 29기) 2차장검사 산하에 신설됐습니다.

신 차장은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시절부터 이 사건을 전담해왔습니다.

사법농단 수사에 참여했던 검사들 약 30명 가운데 18명으로 구성된 '매머드급' 팀입니다.

사법행정권 남용 수사 과정에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직접 조사한 박주성(41·32기)·단성한(45·32기) 부장 등도 특별공판팀에 소속됐습니다.

이들은 각각 부천과 성남지청 부장으로 각각 승진 전보됐지만 파견 형식으로 공판 업무를 전담하게 됩니다.

검찰 관계자는 "업무 연속성·효율성을 위해 수사 인력을 특별공판팀으로 이동시키게 됐다"며 "증인신문 상황 등을 감안할 때 재판이 10%도 채 진행이 안 된 점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별공판부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 등에 대한 재판이 보다 신속하게 진행돼야 한다는 의견을 다시 한 번 법원에 개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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