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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투수 벨라스케스, 좌익수로 나와 '레이저 송구'

MLB 투수 벨라스케스, 좌익수로 나와 '레이저 송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투수 빈스 벨라스케스가 좌익수로 출전한 뒤 정확한 '레이저 송구'로 홈으로 쇄도하던 주자를 잡아 화제에 올랐습니다.

벨라스케스는 미국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에서 3대 3으로 맞선 연장 13회 말 투아웃 1, 2루에서 1루 대주자로 출전했습니다.

이어진 연장 14회 초 그대로 경기장에 남아 좌익수 수비를 본 벨라스케스는 원아웃 2루에서 제임스 매켄의 안타를 잡은 뒤 홈에 원바운드로 정확하게 송구해 2루 주자 호세 아브레우를 아웃 시켰습니다.

MLB 스탯캐스트에 찍힌 벨라스케스의 송구 속도는 시속 94.7마일(152.3㎞)에 달했습니다.

왼쪽 펜스 뒤에 있던 홈 팬들은 벨라스케스의 송구에 열광하며 갈채를 보냈고, 벨라스케스는 손을 들어 관중의 응원에 답례했습니다.

벨라스케스는 올 시즌 23경기 중 13번 선발로 등판한 우완 투수로 3승 6패, 평균자책점 4.40을 올렸습니다.

그의 속구 평균 구속은 시속 94.5마일(152㎞)입니다.

벨라스케스는 또 연장 15회에는 투아웃 1, 2루에선 엘로이 히메네스의 타구를 넘어지면서 멋지게 걷어내 다시 한번 주변을 놀라게 했습니다.

까다로운 타구였지만, 벨라스케스는 앞으로 달려오면서 타구 궤적에 맞춰 글러브를 아래로 정확하게 내려 직선타로 잡아내고 이닝을 마무리했습니다.

벨라스케스의 두 차례 좋은 수비에도 필라델피아는 연장 15회에 결승점을 내줘 4대 3으로 졌습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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