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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日 백색국가 배제 규탄 '한목소리'

여야, 日 백색국가 배제 규탄 '한목소리'

권란 기자 jiin@sbs.co.kr

작성 2019.08.03 16:38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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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대표 이미지:여야, 日 백색국가 배제 규탄 한목소리
여야는 주말인 오늘(3일)도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 즉 백색국가 명단에서 배제하면서 2차 무역보복을 한 데 대해 한목소리로 규탄했습니다.

다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단합된 힘으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데 초점을 맞춘 반면, 자유한국당은 정부·여당의 '외교 실종'이 사태를 악화시켰다며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국제 사회의 상식과 원칙마저 저버린 채 과거 군국주의의 망상에 사로잡힌 아베 총리의 모습에서 태평양전쟁의 A급 전범인 도조 히데키의 그림자가 보이는 듯하다"며 "지금이라도 아베 정부의 폭주를 일본 내 양심세력과 국제사회가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나라가 어렵고 위기일수록 단결하여 더욱 강한 힘을 발휘해왔던 우리 국민의 저력을 믿는다"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 우리 경제가 더 높게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홍 수석대변인은 또 이낙연 국무총리의 오늘 임시 국무회의 발언을 거론하며 "단합된 힘으로 국제사회와 함께 일본 조치의 부당성을 바로 잡아나가겠다는 당정청 공동의 의지가 담겼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당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는 졸렬할 결정으로, 일본도 피해를 입는 자해 행위이자 상호 협력해야 하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도 부끄러운 짓"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동시에 김 원내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과 이 총리가 '단호한 대응'을 강조한 데 대해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고, 하겠다는 것인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김 원내대변인은 "정부·여당 일각에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즉 GSOMIA 폐기 가능성이 계속 거론되지만, 이 방법 밖에 없느냐"며 "'분노의 말'은 언제든 할 수 있지만 우리 기업과 경제를 보호하기 위한 단기 대책과 외교적 해결은 한시가 급한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가 실행되기까지 남은 기간 문 대통령은 혼신의 노력을 다해 상황을 바꿔놔야 한다"며 "정부·여당이 국민을 향해 반일 선동을 하고 친일파 딱지를 붙여서는 안 된다"고 했습니다.

민주평화당 장정숙 원내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가히 국난이라고 할만한 상황"이라며 "정부는 그동안의 잘못된 경제 정책들을 과감히 전환하고 정치권, 온 국민과 함께 힘을 합쳐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정의당은 오늘 오후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심상정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와 의원단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일본 조치를 규탄하며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파기를 촉구하는 정당 연설회를 열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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