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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교체 출전' 토트넘, 승부차기 끝에 뮌헨 꺾고 아우디컵 우승

'손흥민 교체 출전' 토트넘, 승부차기 끝에 뮌헨 꺾고 아우디컵 우승
손흥민을 앞세운 잉글랜드 토트넘이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을 승부차기 끝에 꺾고 2019 아우디컵 정상에 올랐습니다.

토트넘은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아우디컵 결승전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2대 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6대 5로 이겨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전날(31일)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결승에 진출한 토트넘은 전날 66분을 뛴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벤치에서 대기한 가운데 에릭 라멜라와 델레 알리, 루카스 모우라를 선발로 내세워 뮌헨과 맞섰습니다.

그리고 전반 19분 만에 리드를 잡았습니다.

은쿠두의 측면 크로스를 라멜라가 슬라이딩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전반을 1대 0으로 앞선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손흥민과 케인을 투입했고, 손흥민은 활발하게 뮌헨의 골문을 노렸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12분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는데 아쉽게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1분 뒤에는 수비수를 제치고 골키퍼와 1대 1로 맞서는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오른발 슛이 골키퍼 발에 걸렸습니다.

주도권을 잡은 토트넘은 후반 14분 에릭센의 골로 2대 0으로 달아났습니다.

하지만 뮌헨의 뒷심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뮌헨은 후반 16분 얀-피테 아르프의 만회골과 36분 알폰소 데이비스의 중거리 동점 골로 2대 2 균형을 맞췄습니다.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곧바로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토트넘이 웃었습니다.

손흥민이 4번째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한 토트넘은 7번째 키커까지 가는 접전을 이어갔지만, 뮌헨의 7번째 키커 보아텡의 슛을 가자니가 골키퍼가 선방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아우디컵 우승으로 기분 좋게 프리시즌을 마친 토트넘은 오는 11일 아스톤 빌라와 2019-2020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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