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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투수들의 무덤'서 무실점 호투…12승은 무산

<앵커>

류현진 선수가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필드에서 호투를 펼쳤지만, 시즌 12승 달성이 무산됐습니다.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는데 예상보다 빨리 교체됐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올 시즌 마지막 쿠어스필드 등판에 나선 류현진은 오랜만에 수비진의 도움을 받으면서 기분 좋게 출발했습니다.

2루수 네그론, 또 1루수 비티가 잇따라 까다로운 타구를 잘 잡아냈습니다.

3회에는 투아웃 2루에서 블랙몬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지만, 우익수 벨린저가 환상적인 홈 송구로 실점을 막았습니다.

류현진은 6회까지 삼진은 한 개만 잡았지만, 철저하게 맞춰잡는 투구로 3안타 무실점으로 잘 버텼습니다.

투구 수가 80개에 불과했는데, 다저스의 로버츠 감독은 0대 0 동점이던 7회 류현진을 바에즈로 교체했습니다.

정확한 교체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는데, 현지 소식통은 부상은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동부와 서부를 오가는 2경기 연속 원정 등판에 따른 피로와 섭씨 30도의 더운 날씨를 고려한 교체로 보입니다.

빅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쿠어스필드에서 무실점을 기록한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은 1.66으로 낮춰 메이저 전체 1위를 지켰습니다.

다저스는 9회에 터진 신인 포수 스미스의 결승 석 점 포로 승리를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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