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北 탄도미사일 추가 발사에 운영위 연기

여야는 오늘(31일) 오전 열 예정이었던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국회는 애초 오늘 오전 10시 운영위 전체회의를 열어 청와대를 상대로 안보 현안 질의를 할 예정이었지만, 북한의 탄도 미사일 추가 발사 등 시급한 안보현안이 생기면서 회의를 연기하자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원내대변인은 오늘 오전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청와대에서 운영위에 나와 여러 설명을 해야 하는데 또다시 북한의 미사일이 발사돼 현실적으로 좀 어렵지 않겠냐"며 "자유한국당이 운영위를 미루자고 제안했고 그에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긴급 브리핑에서 "오늘 청와대는 미사일 도발에 대한 대응에 집중해야 한다"며 "운영위원회 회의를 금요일이나 다음 주로 연기하자"고 제안했습니다.

한국당이 운영위 회의를 모레 또는 다음 주로 연기하자고 제안했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정춘숙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방위가 원래 다음 달 5일 하기로 돼 있으니 좀 지난 뒤 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운영위는 다음 주 중 열릴 가능성이 큽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