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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누리 양 실종' 2천 명 수색…범죄 가능성 염두 수사

<앵커>

청주에서 여중생 조은누리 양이 실종된 지 8일이 지난 오늘(30일)도 대대적인 수색이 이어졌는데, 안타깝게도 아직 어떤 흔적도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CJB 진기훈 기자입니다.

<기자>

실종 첫날부터 현재까지 경찰과 소방, 군 병력 등 수색에 투입된 인원은 모두 2천여 명, 하지만 조 양의 행방은 오리무중입니다.

수색은 청주시 가덕면 생수공장에서 무심천 발원지까지 1.2km 구간을 중심으로 인근 야산과 저수지, 마을 일대까지 이뤄졌습니다.

CCTV와 실종 시간 3시간을 전후한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사이 인근을 지난 차량 50여 대를 조사했고, 열화상 드론으로 정밀 수색도 벌였지만 어떤 흔적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조 양이 내려오던 산길은 양쪽에 수풀이 우거져 있고, 갈래길이 많지 않아 길을 잃었을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족 등 사고 가능성도 여전히 열어둔 상태입니다.

한편 조 양의 어머니는 조양이 냇가를 방문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혼자 내려가 돗자리 근처나 차량에 있을 줄 알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조 양이 범죄에 의해 현장을 벗어났을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조은누리 양은 실종 당시 회색 반소매에 치마바지 차림으로 파란색 뿔테 안경을 쓰고 있었습니다.

(영상취재 : 박희성 C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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