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日 백색국가 제외 시 민관 역량·자원 총동원해 대응"

동세호 기자 hodong@sbs.co.kr

작성 2019.07.30 14:58 수정 2019.07.30 15:33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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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일본이 한국을 백색 국가 명단(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하는 조치를 취할 경우 민관의 모든 역량과 자원을 총동원해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성 장관은 30일 경기 평택시에 있는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업체를 방문해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결정에 대비해 피해가 우려되는 품목에 대한 상황을 철저하게 점검하고 관계 부처 합동으로 시나리오별 대응방안을 강구해왔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번 방문은 일본의 수출규제 강화에 따른 업계의 목소리를 듣고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앞선 기술로 국산화를 선도하는 업체와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습니다.

성 장관은 "업계와 지방자치단체에 일본 조치의 내용과 영향, 정부 지원 방안을 상세하게 전파하는 동시에 세계무역기구(WTO) 등 국제기구에서 이 이슈를 의제화했고 국제사회에 한국 입장에 대한 공감대도 확산시켜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이 조치를 취하면 그간 준비해온 시나리오에 따라 한국경제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본은 내달 2일 각의(국무회의)를 열어 한국을 백색 국가에서 제외하는 수출무역관리령 개정안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단기적으로는 주요 품목의 수급 대응에 필요한 정보를 기업에 제때 제공하고 국내 생산 확대, 조기 국산화 등을 위한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할 방침입니다.

중장기적으로는 한국 소재·부품·장비산업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다해 핵심품목의 자립화와 수입처 다변화 등을 통해 해당 산업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