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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 목선 · 선원 송환 예정…대북통지문 전달"

<앵커>

북한 소형 목선이 그젯(27일)밤 동해 NLL을 넘어 남하했다가 우리 군에 예인 됐었습니다. 정부가 오늘 오후에 목선과 선원을 북측에 모두 송환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동해 NLL을 넘어 남하했던 북한 목선과 선원들을 오늘 북한에 송환하기로 했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오후 동해 NLL 선상에서 북측 목선과 선원 3명 전원을 자유의사에 따라 북측에 송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오늘 오전 8시 18분 이 같은 내용의 대북통지문을 전달했으며, 북측 목선과 인원은 동해 NLL 수역으로 출항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북한 목선과 선원들은 그제 밤 동해 NLL을 넘어 남하하다 우리 군에 단속됐습니다.

길이 10m의 목선에는 북한 선원 3명이 타고 있었고 다수의 어구와 오징어가 실려 있었습니다.

군은 북한 선원들을 강원도 양양지역 군항으로 이송한 뒤 관계기관 합동으로 조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발견 당시 북한 선원들은 '항로착오'로 NLL을 넘었다며 귀순 의사를 부인했지만, 연안 불빛을 확인할 수 있는 상태에서 자체 엔진을 사용해 남쪽으로 넘어온 점, 통상 귀순 의사로 통용되는 흰색수건을 목선에 걸어놓았던 점 등 때문에 의문이 제기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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