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北 미사일, 러 이스칸데르와 유사한 비행 특성"

군 당국은 북한이 어제(25일)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러시아 이스칸데르와 유사한 비행 특성을 가진 새로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평가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의 한 관계자는 오늘 "북한이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은 러시아 이스칸데르와 유사한 비행 특성을 가진 새로운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미사일 2발의 비행거리를 한미 군 당국이 공동으로 정밀 평가한 결과, 2발 모두 비행거리는 약 600㎞로 평가됐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 미사일은 일반적인 탄도미사일의 곡선 비행이 아닌 레이더 상실고도 이하에서 '플업'(하강단계서 수평기동 비행) 기동을 해서 초기 판단된 비행거리와 차이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난 5월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과 유사하다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분석 중"이라며 "5월 발사 미사일과 이번 발사 미사일 모두 시험발사 단계"라고 평가했습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