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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 팔트리니에리 자유형 800m 우승…쑨양은 6위로 3관왕 불발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800m에서 이탈리아의 그레고리오 팔트리니에리가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팔트리니에리는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800m 결승에서 7분 39초 27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레이스를 마쳤습니다.

전날 열린 예선에서도 7분 45초 70으로 전체 1위를 차지했던 팔트리니에리는 압도적인 레이스로 선두를 질주해, 2위 헨리크 크리스티안센(노르웨이)을 3초 이상 여유 있게 제쳤습니다.

2015년에 은메달, 2017년에는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던 팔트리니에리는 마침내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800m에서 금메달을 수확했습니다.

동메달은 프랑스의 다비드 오브리에게 돌아갔고, 대회 2연패에 도전한 이탈리아의 가브리엘레 데티는 7분 43초 89로 5위에 머물렀습니다.

예선에서 7분 48초 12로 전체 8위를 차지하고 결승에 턱걸이한 중국 쑨양은 7분 45초 01로 6위에 그쳤습니다.

이번 대회 자유형 400m에서 사상 최초로 4연패를 달성한 쑨양은 자유형 200m 결승에서 2위를 차지하고도 1위로 레이스를 마친 리투아니아 랍시스의 실격(부정 출발)으로 금메달을 땄으나 이날 3관왕 달성에는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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