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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2명 승선 러 어선, 7일 전 北에 단속돼

한국인 2명 승선 러 어선, 7일 전 北에 단속돼
러시아 어선에 타고 있던 우리 선원 2명이 동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 북한 당국에 단속되면서 북한 지역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지난 16일 속초를 출발해 러시아 자루비노항으로 가던 러시아 선박 '시앙 하이린 8호'가 기관고장으로 동해상에서 표류하다 17일 북한 당국에 단속되면서 북한 지역 항구로 이동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 배에는 러시아인 15명과 한국인 2명이 타고 있었는데, 각각 50대와 60대 남성인 한국인 2명은 어업기술을 지도하는 감독관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당국은 현재 이들을 대상으로 사건 경위를 조사중이며 한국인 2명은 안전한 상태라는 소식을 러시아측이 전해왔다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 18일 개성 연락사무소를 통해 우리 선원들의 안전한 귀환을 요청했으나, 북측은 상황을 알아보고 있다며 아직 별다른 답변을 주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지난 19일 대한적십자사 회장 명의의 대북통지문을 전달한 데 이어, 우리 선원들의 안전한 귀환을 위해 러시아와도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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