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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토크] 한국 여자 수구, 감격의 첫 골 순간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한국 여자 수구가 지난 17일 열린 경기에서 강호 러시아를 상대로 사상 첫 골을 넣었다.

30대 1이라는 큰 점수 차로 졌지만, 첫 골을 터트리며 한국 여자 수구의 희망을 보여준 경기였다. 대표팀은 앞선 1차 전 경기에서는 헝가리를 상대로 64대 0으로 패배했다. 
 
여자 수구 대표팀은 지난 5월 말 결성돼 공식적으로는 한 달여 훈련을 마친 '새내기 팀'이었지만,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 티켓을 얻을 수 있었다.

단거리 경영 선수 위주로 발탁돼 하루에 6시간 고된 훈련을 거친 끝에 출전한 경기에서 세계 4강 실력을 자랑하는 러시아를 상대로 거둔 첫 골은 그래서 더욱 의미 있는 골이었다.

첫 골이 터지자 선수들은 하나 같이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이어진 믹스존(경기 종료 후 인터뷰 장소) 인터뷰에서 10대 어린 선수들은 이번 대회 목표가 '단 한 골'이었다고 고백하며 내내 울먹였다.

한국 여자 수구의 공식 국제대회 출전 사상 첫 골의 주인공이 된 경다슬 선수는 슛 동작 이후 골이 들어간 지 몰라 뒤늦은 세리머니를 보여주었다.

여자 수구 대표팀은 다음날 열린 캐나나전에서는 2점을 따내며 '희망 있는 패배(?)'를 기록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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