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권순우, 투어 대회 본선 첫 승…애틀랜타 오픈 16강 진출

한국 테니스의 기대주 권순우(117위) 선수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대회 단식 본선에서 생애 첫 승리를 따냈습니다.

권순우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열린 ATP 투어 BB&T 애틀랜타 오픈 단식 1회전에서 프라지네시 군네스와란(88위·인도)을 2대 1(6-7<4-7> 7-5 6-0)로 물리쳤습니다.

권순우는 지난해 1월 호주오픈과 올해 윔블던 등 두 차례 투어 이상급 대회 단식 본선에 나갔으나 모두 1회전에서 탈락했습니다.

또 그동안 4전 전패를 당한 군네스와란을 상대로 통쾌한 설욕전도 펼쳤습니다.

특히 군네스와란은 지난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에서 권순우가 접전 끝에 2대 1로 분패했던 상대입니다.

이날 권순우는 서브 에이스 8개를 따냈고, 자신의 서브 게임을 한 차례도 내주지 않으며 2시간 32분 접전에서 승리했습니다.

권순우의 2회전 상대는 캐머런 노리(54위·영국)로 정해졌습니다.

노리는 올해 5월 세계 랭킹 41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지난 1월 ATP 투어 ASB 클래식에서는 준우승까지 한 경력이 있습니다.

권순우는 이날 승리로 다음 주 세계 랭킹에서 110위 안팎으로 오를 전망입니다.

권순우의 개인 최고 랭킹은 지난주에 기록한 115위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