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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수출규제 부당성 알린다…WTO 연설 예정

<앵커>

일본 수출규제의 부당성을 알릴 WTO 일반이사회가 지금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우리 대표단 연설이 예정되어 있는데, 제네바로 가보겠습니다.

노동규 기자. (네, 스위스 제네바 WTO 본부에 나와 있습니다.) 한국 대표단 연설이 시작되기에는 좀 이른 시간이라고요.

<기자>

지금 이곳 시각 이제 막 오후 5시 반을 향하고 있습니다. 오전 10시에 WTO 일반 이사회가 시작됐으니까 이제 8시간째를 향해 가고 있는 것입니다.

일본 수출 규제를 문제 삼는 우리 대표단의 연설이 예정된 안건은 14개 안건 중 11번째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지금 다루고 있는 게 이제 7번째 안건이기 때문에 순서상으로는 아직 많이 남은 것입니다.

보통 이 회의가 저녁 6시가 되면 끝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향후 30~40분 이후에 우리 한국의 11번째 안건을 포함해서 아마 심야회의까지 이어갈지 아니면 내일로 회의를 미뤄 순연할지 이게 곧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일본 수출 규제가 얼마나 부당한지 알릴 좋은 기회인데 다른 나라들 반응은 좀 어떻습니까?

<기자>

이번 이사회는 구속력 있는 최고 의사결정을 하는 자리는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 대표단도 WTO 정식 제소에 앞서 국제사회로부터 지지를 얻는, 이런 명분을 쌓는 계기로 삼겠다는 계획입니다.

우리 정부 김승호 수석 대표는 앞서 일본의 논리를 쉬운 말로 공박하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일본이 사실상 수출을 이미 통제하고 있어서 WTO 규범을 위반하고 있고, 이 문제가 한일 양국의 갈등뿐만 아니라 국제사회, 그러니까 세계 경제에도 위해를 끼치는 거라는 점을 집중으로 어필할 계획입니다.

한일 양국은 물론 로이터와 블룸버그 등 세계 언론들의 관심이 뜨거운 상황인데, 이 기자들이 저까지 포함해서 세계 각국의 통상 대표들을 상대로 한일 수출규제 사안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러 질문을 던져봤지만,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힌 통상대표는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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