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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영, 2회 연속 메달 무산…'약점' 평영서 격차 벌어져

<앵커>

한국 수영의 간판 김서영이 광주 세계수영 선수권 개인혼영 200m에서 6위를 기록했습니다. 두 대회 연속 결승에 올랐지만,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숙 여사를 비롯한 팬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결승 무대에 나선 김서영은 출발 총성과 함께 힘차게 물살을 갈랐습니다.

초반 50m 접영 구간을 3위로 통과했고, 배영으로 100m 구간을 지날 때는 선두를 0.09초 차로 바짝 추격했습니다.

하지만 약점인 평영에서 점점 뒤로 밀려났습니다.

150m를 최하위로 턴 했고, 마지막 자유형에서 사력을 다했지만, 선두권과 격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2분 10초 12, 4회 연속 정상에 오른 헝가리 호스주에 2초 이상 뒤졌고, 자신의 최고 기록에도 1.78초 못 미친 기록으로 두 대회 연속 6위에 자리했습니다.

[김서영/수영 국가대표 : (문제점을) 코치 선생님들과 의논해 보고 앞으로 더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보완해) 나가야 할 것 같습니다.]

김서영은 폐막일인 오는 28일 개인혼영 400m에 출전해 다시 한번 메달에 도전합니다.

남자 평영 100m에서는 영국의 애덤 피티가 3연패에 성공했고, 여자 접영 100m에서는 캐나다의 19살 신예 맥닐이 이 종목 최강자 셰스트룀의 4회 연속 우승을 저지했습니다.

한편, 남자 배영 100m 예선에서는 출발대에 부착하는 고무 장비에 이상이 생겨 제대로 출발하지 못한 선수들이 홀로 재경기를 해 다시 기록을 측정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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