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펜싱 사브르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단체전에서 3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짜릿한 역전극이었습니다.
구본길과 오상욱, 김준호와 하한솔이 출전한 우리 대표팀은 결승에서 홈팀 헝가리와 접전을 펼쳤습니다.
마지막 경기에서 현 세계 1위 오상욱 선수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실라지와 에이스 맞대결을 펼쳤는데요, 192cm의 큰 키에 스피드와 유연성을 겸비한 오상욱이 빠른 역습 작전으로 짜릿한 역전극을 만들어 냈습니다.
43대 41로 뒤져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45대 44, 1점 차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한국은 사브르 단체전 3회 연속 우승으로 최강을 확인했고 오상욱은 이번 대회 개인전에 이어 2관왕을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