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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함 딛고 7이닝 1실점 '호투'…류현진 '시즌 11승'

<앵커>

LA 다저스의 류현진 투수가 후반기 첫 승리를 따냈습니다. 초반 위기를 딛고 7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11승을 챙겼습니다.

이정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여전히 불안한 내야 수비에 제구까지 조금 흔들리며 시작은 좋지 않았습니다.

류현진은 2회, 올 시즌 처음으로 한 이닝에 볼넷 2개를 내줬고, 4회에는 연속 안타를 맞고 선취점을 내줬습니다.

내야 안타로 라미레스를 내보낸 뒤 알파로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1점을 허용했습니다.

불안한 모습은 여기까지였습니다.

5회부터는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특히 7회,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장면이 압권이었습니다.

7회까지 안타 4개, 사사구 4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7개로 실점을 최소화했습니다.

마이애미 신인 투수 갤런을 쉽게 공략하지 못하던 다저스 타선은 6회 어렵게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원아웃 만루에서 시거가 2루 땅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이어서 에르난데스가 다시 2루 땅볼을 쳤는데 실책이 나오며 추가 득점을 올렸습니다.

2대 1, 이 아슬아슬한 1점 차 우위를 마에다와 얀선이 지켜내며 류현진이 시즌 11승을 챙겼습니다.

시즌 평균 자책점을 1.76으로 낮추며 이 부문 메이저리그 1위를 굳게 지켰습니다.

후반기 첫 승으로 내셔널리그 다승 선두 스트래즈버그를 1승 차이로 추격하며 사이영상 희망도 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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