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욱일기=전범기'라는 서한에 폴란드 홀로코스트 박물관이 보낸 답장

신지수 에디터, 한상우 기자 cacao@sbs.co.kr

작성 2019.07.19 17:21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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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전범기'라는 서한에 답장한 폴란드 홀로코스트 박물관(사진=반크 공식 페이스북 캡처)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욱일기는 전범기'라는 내용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는 가운데, 폴란드 홀로코스트 박물관이 응답해 화제입니다.

오늘(19일) 반크는 폴란드의 그로스-로젠 홀로코스트 박물관이 최근 반크가 보낸 '욱일기=전범기'라는 내용의 서한에 대해 답변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반크에 따르면, 이달 초 반크는 전 세계 64곳의 홀로코스트센터에 아시아인들에게 욱일기는 나치의 하켄크로이츠와 같은 전범기임을 알리는 편지를 보냈습니다.

편지는 독일 나치 깃발 아래 자행한 홀로코스트와 일본 제국주의가 욱일기를 들고 저지른 침략 범죄를 같은 맥락에서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해당 서한을 본 폴란드 박물관 측은 어제(18일) 반크 측에 답장을 보냈습니다.

박물관은 "한국의 역사에서 욱일기의 역할과 욱일기의 역사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신 것에 감사하다"며 "한국이 겪은 비극적인 역사에 대해 기억하고 말하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한국이 겪었던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며 "욱일기를 알리려는 반크의 노력에 크게 감사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게 바로 애국이지", "반드시 전범국으로써 책임 있는 사과를 하게 만들어야 한다", "노고에 감사합니다" 등의 반응으로 반크에 박수를 보냈습니다.

앞서 반크는 지난 3일, 구글 독일 사이트에서 한국의 창덕궁이 일본 발음인 '쇼토큐'로 소개되는 것을 문제 삼고 7일 만에 바로잡은 바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반크 공식 페이스북, 폴란드 그로스-로젠 박물관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