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충청 이남·제주 장맛비…태풍 '다나스', 주말 한반도 상륙

오늘(19일) 충청 이남과 제주에는 장맛비가 내리겠고, 태풍 다나스의 영향으로 토요일인 내일은 전국에 비가 오겠습니다.

주로 남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이 지역에 계신 분들은 폭우 대비를 철저하게 해 주셔야겠습니다.

현재 태풍은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토요일 낮이면 전남에 상륙하겠고 그대로 남부지방을 관통해서 동해상으로 빠져나가겠습니다.

이에 따라 가장 먼저 태풍의 영향권에 드는 제주도 남쪽 해상은 오늘 오전 태풍특보가 내려지겠습니다.

차츰 태풍이 움직임에 따라 그 밖의 지역으로도 태풍이 확대 강화되겠습니다.

비의 양도 보겠습니다. 내일 밤까지 제주도 산지에는 무려 700mm 이상, 그 밖의 제주도와 남해안에도 많게는 500mm가 넘는 물폭탄이 쏟아지겠습니다.

바람도 상당히 강하게 부는 만큼 시설물 피해 없도록 주의 또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편 태풍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 중북부 지역으로는 무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오늘도 서울은 하늘에 구름만 많겠고 낮 기온이 무려 34도까지 오르면서 푹푹 찌겠습니다.

일요일이면 태풍의 영향권에서 차츰 벗어나겠습니다만 곳곳에 소나기 예보가 들어있습니다.

(양태빈 기상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