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문 대통령 "반일 감정 없고, 그럴 생각도 전혀 없다"

문 대통령 "반일 감정 없고, 그럴 생각도 전혀 없다"
문재인 대통령은 "반일 감정은 스스로도 갖고 있지 않고, 그럴 생각도 전혀 없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여야 5당 대표 회동에서 '정부 대응이 국민 감정에 의존하는 것 아니냐'는 야당 대표들의 지적에 이렇게 말했다고,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한일 양국 간 위안부 합의 당시를 언급하면서, "양 정부 간 합의 만으로 되는 게 아닌 것 같다, 피해자들의 수용 가능성, 국민들의 공감대가 있어야 함을 교훈으로 얻었다"고 말했다고 고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또 야당이 제기한 대일 특사나 한일 정상회담에 대해선, "특사라든지 고위급 회담이 해법이 된다면 언제든지 가능하지만, 무조건 보낸다고 되는 건 아닐 것"이라며 "협상 끝에 해결 방법으로 논해져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고 대변인은 "오늘 회동은 거의 대부분이 한일 관계와 관련한 말씀들이었다"면서 추경 통과에 대해선 "대통령이 모두 말씀에서 추경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다른 대표들의 구체적인 말씀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회동 종료 뒤 문 대통령과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청와대 본관 인왕실 창가에게 1분 가량 따로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고 대변인은 "여야가 공동 발표한 '비상협력기구'는 정부와 여야 정당이 함께 구성하는 것"이라면서 "구체적인 구성 방식은 앞으로 논의하고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