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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도 잊었다!…'치확행' 대구 치맥페스티벌 성황

<앵커>

폭염 도시 대구의 대표 축제, 치맥 페스티벌이 어제(17일)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치확행', 치킨과 맥주는 확실한 행복이라는 슬로건 아래 관광객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습니다.

TBC 박정 기자입니다.

<기자>

신나는 음악과 치킨, 그리고 맥주.

흥겨운 분위기 속 관람객들은 무더위도 잊은 채 대프리카의 밤을 즐겼습니다.

[김설영/대구시 달서구 : 일단 집 하고 가깝고요.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이런 분위기에서 맥주와 치킨을 함께한다는 게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치킨과 맥주 부스는 밤늦은 시각까지 인산인해를 이뤘고 행사장 이곳저곳에서는 끊임없이 건배 함성이 이어졌습니다.

[카라 레어슨/미국 : 대구 치맥 페스티벌에 처음 와봤는데, 축제 내용도 쉽게 이해가 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여서 좋은 것 같아요.]

올해 7번째를 맞은 축제에는 메인 행사장과 함께 치맥 아이스 펍, 플리마켓 등 치맥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테마존과 함께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놀이 시설도 마련됐습니다.

축제 마감 시각을 오후 10시에서 11시로 1시간 늦추고 시내버스와 도시철도를 연장 운행해 편의성도 높였습니다.

또 사람 관절 모양을 닮은 무인 기계가 치킨을 만드는 이른바 '닭 튀기는 로봇'을 비롯해 관련 기업들의 색다른 시도도 선보였습니다.

먹고 마시는 축제에서 한발 더 나아가 문화와 산업이 공존하고 지역 기업의 테스트베드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려는 의지가 엿보입니다.

[권영진/대구시장 : 지역 업체들이 그랜드 위크 세일도 하고. 그리고 관광 열차,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글로벌존도 만들었습니다.]

올해는 서울에서 대구를 잇는 치맥 열차와 함께 치맥페스티벌 패키지 관광상품이 마련돼 2천 명이 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대구를 다녀갈 것으로 보입니다.

자타공인 대한민국 대표 여름 축제로 자리매김한 대구 치맥 페스티벌, 한여름 밤의 '치확행'은 오는 일요일까지 이곳 두류공원 일대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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