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으로 지난 17일,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들은 체코의 자동차 제조사이자 폭스바겐 그룹 소속의 '스코다'에서 출시한 부모 전용 택시 앱을 소개했습니다.
사용 방법은 이렇습니다. 앱 사용자, 즉 부모가 임의로 기준 거리를 설정합니다. 그러면 택시의 미터기처럼 주행 거리를 측정해 자녀가 해야 할 집안일 개수를 계산해주는 겁니다.
그래서 목적지에 도착하면 자녀에게 시킬 일들을 목록에서 선택하고, 내용이 적힌 영수증을 자녀 핸드폰으로 보내 공유합니다. 집안일의 종류에는 세차, 설거지, 반려동물 밥 주기, 방 청소 등이 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이게 바로 내가 원하던 것", "부모의 픽업을 당연하게 여기는 아이들이 있는데 좋은 교육 도구가 될 거 같다"는 등 긍정적인 평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부정적인 반응도 적지 않습니다. 한 누리꾼은 "아이들 차 태워주는 게 싫으면 왜 낳았냐. 이건 당연한 부모의 도리"라고 주장했고, "아들 학교 데리러 가는 게 내 낙이다. 나한테는 필요 없을 거 같다", "너무 야박한 것 같다"는 등의 의견도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유튜브 SKODA UK, App Store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