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 못 살린 강정호, STL전 3타수 무안타 뒤 9회 교체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작성 2019.07.18 06:4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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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피츠버그의 강정호(32)가 사흘 만에 선발 출전했지만 무안타로 침묵했습니다.

강정호는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방문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친 뒤 마지막 타석에서 교체됐습니다.

클린트 허들 피츠버그 감독은 이날 낮 경기를 맞아 주전 유격수 케빈 뉴먼에게 휴식을 주고 이번 3연전 들어 처음으로 강정호에게 선발 출전 기회를 부여했습니다.

7월 10경기에서 타율 3할 3푼 3리, 장타율 8할 3푼 3리로 깨어난 강정호는 후반기 들어 처음으로 우완 선발을 상대로 선발 출전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강정호는 자신의 입지를 넓혀줄 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마감했습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1할 8푼 7리에서 1할 8푼 3리로 떨어졌습니다.

두 팀의 3연전 마지막 경기는 낮 경기로 펼쳐졌습니다.

경기가 중반에 접어든 오후 2시에는 기온이 33도까지 치솟을 정도로 무더운 날씨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강정호는 폭염 속에서 최선을 다했으나 소득은 없었습니다.

강정호는 1대 1로 맞선 2회 초 원아웃 1루에서 나선 첫 타석에서 세인트루이스의 우완 선발 다니엘 폰세델리온을 상대해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습니다.

3회 초에는 노아웃 1, 2루 득점 기회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폰세델리온의 3구째 컷패스트볼을 잡아당겼다가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고개를 숙였습니다.

빠른 타구가 유격수 근방으로 향하며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 플레이로 연결됐습니다.

하지만, 피츠버그는 이어진 투아웃 1, 3루에서 투수 크리스 아처의 우전 적시타로 2대 2 동점을 만들었고, 계속된 투아웃 만루에서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중전 적시타로 4대 2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강정호는 4대 3으로 앞선 6회 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우완 불펜 투수 존 브레비아를 상대로 파울 홈런 뒤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습니다.

피츠버그는 선발 아처의 6이닝 3실점 호투를 앞세워 4대 3 리드를 이어갔으나 아처가 내려간 7회 말 세인트루이스의 간판타자 폴 골드슈미트에게 스리런 홈런을 얻어맞고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강정호는 6대 4로 뒤진 9회 초 선두타자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허들 감독은 세인트루이스 마무리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를 맞아 대타 애덤 프레이저를 내세웠습니다.

피츠버그는 프레이저를 포함해 대타 카드 4장을 연달아 사용해 투아웃 1, 2루 기회를 잡은 뒤 레이놀즈의 1타점 우중간 적시타로 1점 차 추격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계속된 투아웃 1, 3루에서 스탈링 마르테가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쳐 6대 5로 패했습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 피츠버그는 후반기 6경기에서 1승 5패의 부진을 이어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