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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두언 사망 전날까지 함께 방송한 정청래 "애통하다, 정신 차릴 수 없어"

정두언 사망 전날까지 함께 방송한 정청래 "애통하다, 정신 차릴 수 없어"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전날까지 그와 함께 방송을 했던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애통한 마음을 전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16일 자신의 SNS에 "애통하다"며 "정두언 형님의 비보를 접하고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자택에서 현실을 보고도 믿어지지 않는다. 이 일을 어찌하면 좋을까. 어제 방송할 때도 전혀 몰랐는데. 세상에 어쩌면 이런 일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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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MBN 시사교양프로그램 '판도라'에 출연하며 친분을 쌓아왔다. 고인이 세상을 떠나기 하루 전인 15일에는 MBC 라디오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에 함께 출연해 일본과의 외교 관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두언 전 의원의 부인은 16일 오후 3시 25분쯤 집에서 남편의 유서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 수색을 벌인 끝에 이날 오후 4시 25분쯤 서대문구 홍은동 북한산 자락길에서 숨진 정 전 의원을 발견했다. 경찰은 정 전 의원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정청래 전 의원은 고인의 비보를 접한 직후인 이날 오후 5시 30분쯤 정두언 전 의원의 자택에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두언 전 의원의 빈소는 17일 오전 9시에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질 예정이다.

[사진=MBN '판도라' 방송, 정청래 페이스북 캡처]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SBS funE 강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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