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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유가족들 분노하고 계시다"…박주민, 정미경 '세월호 한 척' 발언 비판

[Pick] "유가족들 분노하고 계시다"…박주민, 정미경 '세월호 한 척' 발언 비판
더불어민주당 박주민 최고위원이 자유한국당 정미경 최고위원의 '세월호 한 척'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오늘(16일) 박 최고위원은 CBS 라디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정 최고위원이 댓글을 인용하며 '세월호 한 척' 발언을 한 것에 대해 "굉장히 답답하다"며 운을 뗐습니다.

해당 발언에 대해 박 최고위원은 "제1 야당의 최고위원이 세월호 참사가 가진 사회적이고 국가적인 의미에 대해서, 그리고 세월호 당시에 느꼈던 국민적 슬픔과 아픔을 전혀 공감하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박 최고위원은 '정미경 최고위원의 발언이 인터넷 댓글을 인용했기 때문에 막말이나 망언이 아니다'라는 주장에 대해 "본인의 마음과 생각을 표현하기 위해서 그 댓글을 이용한 것"이라면서 "즉 자기 생각이다"라고 반박했습니다.

한편, 이날 인터뷰에서 박 최고위원은 어젯밤 세월호 유가족 몇 분을 만났다는 사실을 밝히면서 "가족들 입장에서는 이런 망언이 계속되는 것에 대해 분노하고 계시다"며 "자유한국당의 태도가 변함이 없어 답답해하신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어제(15일) 한국당 회의에서 정미경 최고위원은 일본 보복 조치에 대한 정부 대응을 비판한 댓글을 인용하면서 "세월호 한 척으로 이긴 문 대통령이 이순신 장군보다 낫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당 미디어국은 공식 문자 메시지를 통해 "정 최고위원의 해당 발언은 막말에 해당하지 않는다"라면서 "관련 보도 30여 건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반론 보도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SBS '나이트라인' 방송화면 캡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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