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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공화당, 광화문광장 천막 자진 철거…"다시 칠 것"

<앵커>

서울시가 오늘(16일) 새벽 우리공화당이 설치했던 광화문광장 천막에 대해 2차 행정 대집행에 들어갈 예정이었지만, 우리공화당이 천막을 자진 철거했습니다. 하지만 곧 다시 천막을 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지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5시, 광화문광장에서 밤샘 시위를 하던 우리공화당 당원과 지지자들이 돌연 광화문광장 천막 4동을 자진 철거했습니다.

서울시는 오늘 새벽 광화문광장 천막을 철거하기 위해 서울시 직원과 용역 직원 등 350여 명 모였고, 경찰도 충돌에 대비해 24개 중대 1천500여 명을 배치했습니다.

우리공화당 측 수백 명은 길 건너 세종문화회관 앞으로 이동해 세종회관 앞 인도에 천막을 새로 설치했습니다.

결국 이 천막마저 철거했지만, 조원진 우리공화당 공동대표는 곧 다시 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서울시 직원은 우리공화당 측과 도로를 사이에 두고 대치하다 오전 6시 50분쯤 돌아갔습니다.

서울시는 원래 종로구청과 협의해 우리공화당이 천막을 더 세우는 걸 막을 예정이었지만 그러지 못했다며, 앞으로 우리공화당이 새로운 천막을 설치하지 못하도록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우리공화당이 자진 철거한 것은 불법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라며 비용을 청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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