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원동 붕괴 열흘 만에 또…철거 현장 가림막 '휘청'

김형래 기자 mrae@sbs.co.kr

작성 2019.07.15 20:42 수정 2019.07.15 22:0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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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원동에서 철거하던 건물이 무너져 내린 사고가 얼마 전인데, 어제(14일) 경기 김포에서 또 아찔한 사고가 있었습니다. 철거 현장 지지대가 쓰러지면서 가림막이 도로 쪽으로 넘어간 것인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공사장 가림막이 전기 선로 바로 위까지 위태롭게 기울어져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굉음에 몰려든 주민들이 걱정스럽게 지켜봅니다.

[이렇게 해놓고 건물을 부수면 어떡해.]

어제 오후 4시 20분쯤 경기 김포의 한 건물 철거공사 현장에서 주변 가림막이 도로 쪽으로 기울어졌습니다.

다행히 지나가는 사람이나 차량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현장 관계자 : 건물이 있다가 건물이 없어지니까, 바람을 이 가림막 하나가 받아야 하니까…]

가림막 바로 앞에 전기 선로가 지나고 있어 자칫 감전이나 정전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습니다.

소방당국과 한국전력공사는 사고 수습을 위해 약 1시간 정도 주변 교통을 통제했습니다.

[이만순/경기 김포시 : 주위 사람들 많이 놀랐죠, 항의도 들어오고. (평소에 거기가 사람이 좀 지나다니는 길인가요?) 어, 많이 지나다니죠. 어제는 어쨌거나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시민이 하나도 안 다쳐서.]

담당 읍사무소는 내일 오전 중으로 현장 안전대책을 다시 점검한 뒤 공사 재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예비 신부의 목숨을 앗아간 잠원동 붕괴사고에 이어 또다시 철거 현장 사고가 나면서 공사장 안전에 대한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소지혜, 화면제공 : 경기도소방재난본부·시청자 최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