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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행복하게 해드릴게요"…총알 17발 맞고 눈·귀 잃은 강아지의 새 출발

총알 17발 맞고 눈·귀 잃은 강아지의 새 출발
끔찍한 비극을 딛고 일어나 새 삶을 사는 강아지의 사연이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14일, 호주 야후 뉴스 등 외신들은 영국 브라이턴에 사는 5살 '매기'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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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기는 지난 크리스마스에 레바논의 한 거리에서 구조되었습니다. 당시 새끼를 배고 있었던 매기는 눈이 멀고, 한쪽 귀가 잘리고, 온몸에 총상을 입은 상태였습니다.
총알 17발 맞고 눈·귀 잃은 강아지의 새 출발
총알 17발 맞고 눈·귀 잃은 강아지의 새 출발
검사 결과 무려 총알 17발을 맞아 생명이 위태로웠지만, 다행히 매기는 동물 구조 단체 'Wild At Heart'의 도움으로 간신히 살아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길고 힘든 재활 치료 기간에 현재 주인인 캐시 칼린 씨를 만나는 행운도 얻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매기는 타고난 정신력과 사랑스러운 성격으로 최근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정식으로 훈련을 받고 시험을 통과해 '치료견'으로 임명받은 겁니다. 
총알 17발 맞고 눈·귀 잃은 강아지의 새 출발
주인 칼린 씨는 "요즘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매기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며 "매기는 사람들에게 정신력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하고 가슴에 따뜻함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10만 명이 넘는 팔로워들이 매기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구독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다고 합니다.

칼린 씨는 또 "처음 매기의 사연을 접하고 즉시 내가 가족이 되어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이전에 경험한 일들 때문에 많이 고통스러웠을 텐데 그런데도 보통 개들과 다름없이 에너지가 넘치고 활발하다"고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maggiethewunderd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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