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文 "日 경제에 더 큰 피해 경고"…세 번째 고강도 메시지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해 더욱 강경한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일본의 행태는 우리 경제 성장을 가로막는 거라며 일본 경제에는 더 큰 피해가 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주보다 더 강경한 메시지로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를 비판했습니다.

일본의 조치가 우리의 핵심 경쟁력인 반도체를 겨냥해 시작됐다며 우리 경제 성장을 가로막은 거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 경제의 성장을 가로막고 나선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일본의 의도가 거기에 있다면, 결코 성공하지 못할 것입니다.]

과거사 문제를 경제 문제와 연관시킨 것은 역사에 역행하는 대단히 현명하지 못한 처사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상호의존과 상호공생으로 축적해 온 한일 경제협력의 틀을 깬 거라며 결국 피해는 일본에 부메랑처럼 돌아갈 거라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 기업들은 일본의 소재·부품·장비에 대한 의존에서 벗어나, 수입처를 다변화하거나 국산화의 길을 걸어갈 것입니다. 결국에는 일본 경제에 더 큰 피해가 갈 것임을 경고해 둡니다.]

일본 수출 규제 조치에 대한 문 대통령의 공개 메시지는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특히 일본이 대북제재 위반 의혹을 들고나온 데 대해서는 우리 정부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라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금의 경제 상황을 엄중히 본다면 국내에서도 협력을 서둘러 달라며 국회와 정치권의 초당적 협력도 당부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