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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블럼, 34년 만에 전반기 15승 '대기록'…두산 2연승

<앵커>

프로야구 두산의 외국인 투수 린드블럼이 34년 만에 전반기 15승을 달성했습니다. 두산은 롯데를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린드블럼은 친정팀 롯데를 맞아 매 이닝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내며 쉽지 않은 승부를 펼쳤습니다.

흔들렸지만,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5회까지 안타 9개, 볼넷 2개를 내주고도 실점을 2점으로 막았고, 3대 2로 앞선 6회 마운드를 내려와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습니다.

타선이 힘을 보탰습니다.

7회 김재환이 달아나는 솔로포를 터뜨렸고, 8회에는 오재원이 2타점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습니다.

필승조가 나머지 4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면서 두산은 롯데를 꺾고 2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승리를 따낸 린드블럼은 지난 1985년 삼성 김일융 이후 34년 만에 전반기 15승을 달성했습니다.

6위 KT는 5위 NC를 제압하고 승차를 한 경기 반으로 좁혔습니다.

1대 1로 맞선 8회 3점을 뽑아내 승부를 갈랐습니다.

LG는 삼성에 2대 0으로 승리하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선발 켈리가 8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선두 SK는 키움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1점 차로 이겼고, KIA는 멋진 다이빙캐치에 결승 홈런까지 터뜨린 터커의 활약으로 한화를 눌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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