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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종 "美, 한일 갈등이 공조에 도움 안 된다에 공감"

<앵커>

한일갈등과 관련해 방미 외교전에 나선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3박 4일 간의 워싱턴 일정을 마쳤습니다. 한일 갈등이 한미일 공조에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미국 정부도 크게 공감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정기 기자입니다.

<기자>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따른 한일 갈등이 한미일 공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데 크게 공감했다고 말했습니다.

3박 4일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른 김 차장은 워싱턴 인근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밝혔습니다.

[김현종/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 외교 당국간 상대방이 있기 때문에 모든 것을 밝힐 수는 없지만 좀 세게 공감했습니다.]

다만, 미국도 우리 정부도 중재라는 표현은 쓰지 않았다면서, 미국 정부에 한일 중재 의사가 없다는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의 발언에 대한 과도한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미국이 만약 한미일 공조가 중요하다고 느끼면 알아서 할 일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현종/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 미국은 국가로서 알아서 할 일을 할 것입니다. 그것을 제가 어떻게 해달라, 중재를 해달라 그런 이야기는 제가 안 합니다.]

김 차장은 한미일 3자 접촉 가능성에 대해 지금으로서는 그런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며 일본이 준비가 안 된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차장은 방미 기간 동안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과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 대표, 쿠퍼먼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 등을 만나 일본 조치의 부당성을 알리고 한미일 공조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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