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김현종, 백악관 비서실장과 일본 조치 협의…"이야기 잘 됐다"

<앵커>

일본의 수출 규제와 관련해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미국을 전격 방문해 백악관 비서실장을 만났습니다. 이후 SBS 취재진과 단독으로 만나서 "얘기가 잘 됐다"고 전했습니다.

워싱턴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북핵 문제는 물론 일본의 수출 규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현종/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 북핵을 포함해서 백악관에 있는 사람들과 논의하러 왔습니다. (일본의 부당한 조치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미국 측에 설명을 하고.) 당연히 그래야죠. 당연히 해야 될 일이고 할 겁니다. 오늘도 했고요.]

협의 대상은 백악관 2인자인 멀베이니 비서실장이었습니다.

[김현종/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 (멀베이니 비서실장을 특별히 따로 만나신다고 들었는데…) 오늘 만났습니다. 이야기가 잘 됐습니다.]

멀베이니 비서실장은 지난 2월 하노이 정상회담 만찬에 배석한 트럼프 대통령의 신뢰를 받고 있는 백악관 2인자입니다.

어떤 얘기가 오갔는지 말을 아꼈지만, 강경화 외교장관이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전화 통화한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현종/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 우리 논리를 잘 설명했고, 그래서 미국 쪽에서도 한미 관계의 중요성을 잘 알고 그래서 우리 입장을 당연히 이해했죠.]

김현종 차장은 오늘(12일)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 대표부 대표를, 내일 쿠퍼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부보좌관을 잇달아 만날 예정입니다.

특히 미국 정부는 북한이 영변 핵시설을 폐기하고, 핵을 동결할 경우 1년에서 1년 반의 기간으로 석탄과 섬유 수출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한미 간 협의 결과가 주목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