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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갓 출산한 길고양이 무자비하게 폭행한 경비원 직위해제

[Pick] 갓 출산한 길고양이 무자비하게 폭행한 경비원 직위해제
갓 출산한 어미 길고양이를 쇠파이프로 폭행한 경비원이 직위해제됐습니다.
 
충남 아산 온양여고 측은 어제(10일) 길고양이를 쇠파이프로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로 82살 경비원 A 씨를 직위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최근 고양이가 수차례 교내로 침입해 보안 센서에 감지돼 경비업체까지 출동하자 업무에 혼란을 줬다는 이유로 고양이를 폭행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혹은 지난 5일 온양여고 학생들이 어미 길고양이를 때려 중상을 입힌 가해자를 처벌해달라는 글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리며 알려졌습니다.
 
해당 청원이 공분을 일으키자 경찰은 목격자와 CCTV 등을 토대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A 씨는 자신은 길고양이를 때린 적 없다며 폭행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학교 측은 학생들의 진술에 신뢰성이 높다고 판단해 A 씨를 직위해제 조치했습니다.
 
또한 학교 측은 이번 사건으로 정신적 충격을 입은 학생들에 대해서 상담 치료도 병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중상을 입은 고양이는 아산 시내 한 동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새끼 고양이 3마리는 가정집에서 보호 중입니다.
 
'뉴스 픽' 입니다.
 
(사진=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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