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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수출 규제, 韓과 협의할 문제 아냐…철회 생각 없다"

<앵커>

이렇게 계속되는 우리의 수출규제 조치 철회 요구와 양국간의 협의 요청을 일본은 사실상 모두 거부했습니다. 모레 12일에 한일 당국이 만나기로 했는데 만나더라도 협의가 아니라, 사실관계에 대한 설명을 해주겠다는 게 일본의 입장입니다.

도쿄 유성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스가 일본 관방장관은 수출 규제는 한국 정부와 협의할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이 부품 소재 세 종류의 수출입 관리를 잘 못했기 때문에 일본이 독자적으로 취한 조치이므로, 한국과 조치의 정당성을 다툴 이유도 없고, 당장 철회할 생각도 없다는 겁니다.

[스가/일본 관방장관 : 이번 조치는 수출 관리를 적절하게 운용하는 데 필요한 일본 국내의 운용 재검토이므로 협의 대상이 아니며, 철회할 생각도 없습니다.]

담당 장관인 세코 경제산업상은 이번 조치에 대한 사실 관계 확인 요청에는 실무선에서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코/일본 경제산업상 : 사실 확인에 대해서는 우리도 설명하는 데 인색하지 않으므로 사무 차원에서 대응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언론들은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내일(11일)까지 일본에 머물며 대형 은행이나 반도체 소재 기업 관계자들을 만날 거라고 추측했습니다.

이 부회장이 해외 생산 제품을 일본을 거치지 않고 수입하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아베 정권의 눈치를 보는 기업들이 그러기는 쉽지 않을 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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