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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핵 동결은 북한 비핵화의 시작…목표는 완전 제거"

<앵커>

미국 국무부가 미국의 목표는 북한 대량살상 무기의 완전한 제거이며 핵 동결은 비핵화의 시작으로, 최종 목표는 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을 방문 중인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유럽에서 북측과 만날 계획은 없다고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미국의 입장은 바뀐 게 없다며 북한의 대량살상 무기의 완전한 제거를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핵 동결은 비핵화의 시작에서 보고 싶은 것이며, 최종 목표는 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오테이거스/美 국무부 대변인 : 동결은 비핵화 과정의 해결이나 끝이 결코 될 수 없습니다. 단지 시작점으로 보고 싶은 것입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의 발언은 북미 실무협상의 재개를 앞두고 미국이 북한의 핵 동결에 만족하는 거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유럽을 방문하고 있는 비건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북측 당국자들과 만날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지난달 30일 북미 정상의 판문점 회동의 성격에 대해 두 지도자의 만남이었다며 정상회담이나 정식 협상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데이비드 스틸웰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4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스틸웰 차관보는 청와대와 외교부 고위 관계자를 두루 만날 예정인데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한일 갈등이 깊어진 상황에 방한하는 것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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