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청문회 위증 논란…野 "즉각 사퇴" vs 與 "적격"

윤나라 기자 invictus@sbs.co.kr

작성 2019.07.10 01:53 조회수
프린트기사본문프린트하기 글자 크기
<앵커>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거짓말을 했느냐를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야당은 즉각 사퇴하라고 강하게 요구했고 여당은 말이 꼬였을 뿐 문제가 없다며 후보자를 엄호했습니다.

윤나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논란이 된 건 그제(8일) 밤, 2012년 윤석열 후보자가 한 언론사 기자와 통화한 음성파일이 공개되면서부터입니다.

측근인 윤대진 법무부 검찰국장의 형,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뇌물사건에 후배 검사였던 이남석 변호사를 연결시켜 줬다는 내용인데 청문회 내내 변호사 소개한 적 없다던 발언과 다릅니다.

[윤석열/검찰총장 후보자 녹취 : 이남석이 보고 일단 네가 대진이한테는 얘기하지 말고… 네가 그러면 윤우진 서장 한번 만나봐라…]

거짓말 논란이 불거지자, 당사자들이 직접 해명에 나섰습니다.

당시 이 변호사를 소개해 준 건 윤 후보자가 아닌 윤대진 국장이라는 겁니다.

하지만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윤 후보자가 거짓말로 국민을 우롱했다며 즉각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온종일 국민들이 우롱당한 거짓말 잔치였습니다. 윤 후 보자는 즉각 검찰총장 후보직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합니다.]

반면 여당은 이미 당사자들의 해명으로 이 사건에 관여한 바가 없음이 드러났고 오히려 검찰 개혁의 적임자라며 윤 후보자를 엄호했습니다.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검찰 수장으로서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로 거듭나게 할 적임자임을 보여주었습니다.]

여야는 일단 오늘 청문보고서를 논의한다는 계획이지만, 위증 논란 때문에 채택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