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수출 규제, 韓과 협의할 문제 아냐"…선 그은 日

<앵커>

일본은 여전히 강경한 자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출규제조치는 한국과 협의할 문제가 아니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 소식은 도쿄 유성재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스가 일본 관방장관은 수출 규제는 한국 정부와 협의할 문제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한국이 부품 소재 세 종류의 수출입 관리를 잘 못했기 때문에 일본이 독자적으로 취한 조치이므로, 한국과 조치의 정당성을 다툴 이유도 없고, 당장 철회할 생각도 없다는 겁니다.

[스가/일본 관방장관 : 이번 조치는 수출 관리를 적절하게 운용하는 데 필요한 일본 국내의 운용 재검토이므로 협의 대상이 아니며, 철회할 생각도 없습니다.]

담당 장관인 세코 경제산업상은 이번 조치에 대한 사실 관계 확인 요청에는 실무선에서 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세코/일본 경제산업상 : 사실 확인에 대해서는 우리도 설명하는 데 인색하지 않으므로 사무 차원에서 대응하겠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언론들은 삼성 이재용 부회장이 내일(11일)까지 일본에 머물며 대형 은행이나 반도체 소재 기업 관계자들을 만날 거라고 추측했습니다.

이 부회장이 해외 생산 제품을 일본을 거치지 않고 수입하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보도도 나왔지만, 아베 정권의 눈치를 보는 기업들이 그러기는 쉽지 않을 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