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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한국 수출 규제, 협의 대상 아냐…철회 생각 없어"

이재용, 日 재계 극비리 접촉 계속

<앵커>

일본 정부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 3종의 한국 수출 규제 강화는 협의 대상이 아니라며 계속 강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으로선 일본이 이번 조치를 철회할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도쿄에서 유성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은 오늘(9일) 내각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소재의 한국 수출 규제 강화에 대해 "협의의 대상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조치는 "수출관리를 적절히 실시하기 위한 국내 운용의 재검토"라며 "철회도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요미우리 신문은 한일 양국이 수출 규제 조치를 둘러싸고, 이르면 이번 주 안으로 전략물자 수출입과 관련한 당국자 간 협의를 개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한국 정부가 이번 조치에 대한 설명을 일본 측에 요청했다며, 일본 정부도 이에 응해 당국 간 협의를 여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협의가 열리더라도 일본은 이번 조치가 무역 관리의 점검 차원일 뿐이며, 금수조치는 아니라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사태 수습에는 이르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사흘째 일본에 머물고 있는 삼성 이재용 부회장은 오늘도 비밀리에 재계 인사들과 접촉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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