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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석유장관 "미국, 셰일오일 수출하려 이란 제재"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은 미국이 이란의 원유 수출을 제재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자국의 셰일오일을 수출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했습니다.

잔가네 장관은 국영방송과 인터뷰에서 주요 산유국인 이란과 베네수엘라를 미국이 제재하는 배경을 이렇게 해석하며 "제재를 통해 원유 공급에 충격을 가해 미국산 원유의 판로를 열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잔가네 장관은 "미국은 늘어나는 셰일오일을 판매해 국제 원유 시장에 대한 영향력을 높이려고 한다"며 "이를 이루려고 그들은 제재를 동원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잔가네 장관은 "미국의 셰일오일 산유량이 늘어나 판매처가 필요한데 석유수출국기구의 일상적인 감산 결의로는 부족하다"며 "미국은 셰일오일이 차지할 자리를 만들기 위해 시장을 뒤흔들어야 하고 제재가 그 수단이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은 핵합의를 일방적으로 탈퇴한 뒤 지난해 11월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에 대한 제재를 복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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