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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부적절" 일본, 기존 주장 되풀이…결과 예단 어려워

<앵커>

일본은 수출입과 관련해 우리나라의 부적절한 관리가 있었다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는데, 그게 뭔지는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도쿄를 방문중인 삼성 이재용 부회장은 극비리에 일본 측 기업 인사들을 만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도쿄 유성재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 정부는 한국 측에 수출입과 관련한 부적절한 관리가 있었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니시무라/일본 관방 부장관 : 이번 결정의 배경에 부적절한 사안이 있었다는 것은 사실입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한국과 최소 3년 이상 전략물자 수출 통제에 대한 의사소통이 없었던 것도 이번 조치의 배경이라고 주장했지만, 우리 대사관 관계자는 전략물자에 대한 양자 협의가 정례화돼 있는 것도 아니고, 다국간 정보 공유 채널에서도 일본의 논의 제의는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규제 대상 소재 세 종류를 한국에 수출하던 기업들은 별다른 움직임이 없지만, 일부 소규모 수출 대리업체들이 정부에 개별적으로 허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심사가 길게는 석 달 정도도 걸릴 수 있어서 결과를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삼성 이재용 부회장은 일본에서의 동선과 일정을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습니다. 일본 기업들이 수출 규제 상황에서의 면담을 부담스러워 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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