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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진초 지하실 불…700명 대피, 10여 분 만에 진화

대구 달서구 대진초등학교 지하실에서 오늘(8일) 불이 나 학생과 교사 등 700명이 대피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오늘 오전 10시쯤 이 학교 지하실 변압기에서 불꽃이 튀며 연기가 일었습니다.

최초 신고자는 "지하 배전반에서 불꽃이 보인다"고 119상황실에 신고했습니다.

불이 나자 교사들은 초등학생과 유치원생 700여 명을 운동장으로 긴급 대피시켰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화재 신고를 받은 소방은 소방차 12대, 소방관 36명을 출동시켰습니다.

불은 학교 관계자에 의해 10여 분 만에 꺼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전력은 오전 11시쯤 감전 상황에 대비해 안전조치를 완료했고 학교 측은 화재 상황이 종료되자 수업을 재개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변전실에 설치한 변압기 연결부위가 타며 연기가 발생했다"며 "추가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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