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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EU 환율 조작 게임" 비난…미중 무역협상 곧 재개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위안화와 유로화의 환율 조작 의혹을 거듭 제기하면서 가만히 있지 않겠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미중 무역 협상은 다음 주쯤 재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에 중국과 유럽이 거대한 환율 조작 게임을 벌이고 있다며 미국과 경쟁하기 위해 자신들의 시스템에 돈을 쏟아붓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거나, 가만히 바보가 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할 뜻을 여러 차례 밝힌 바 있습니다.

미중 정상의 G20 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화웨이에 대한 수출을 일부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밝히기는 했지만, 화웨이는 여전히 미 상무부의 블랙리스트에 올라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래리 커들로/美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 국가 안보에 전혀 우려가 없는 경우에만 수출이 허용되는 겁니다. 화웨이는 여전히 적대 기업 리스트에 있습니다. 이는 근본적으로는 국가 안보에 관한 것입니다.]

수출 승인을 거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해 국가 안보에 우려가 없는 예외적인 분야에만 허락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미중 고위급 무역 협상은 다음 주쯤 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4일) 뉴욕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경제 실적에 더욱 자신감을 얻은 미국은 중국과 무역 협상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강경한 분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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