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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한국인 정서 모독"…독일 구글에서 '창덕궁' 검색하면 나오는 것

구글 창덕궁 '쇼토큐' 표기(사진=반크 페이스북 캡처)
"만약 외국인이 한국의 '창덕궁'을 일본 발음인 '쇼토큐'(Shotokyu)로 알게 된다면?"

오늘(3일)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구글 독일 사이트(www.google.de)가 한국의 창덕궁을 일본 발음인 '쇼토큐'로 소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구글 창덕궁 일본어 표기 (사진=모바일 독일 구글 캡처)
실제 구글 독일 사이트에서 'Changdeokgung'이나 '창덕궁'으로 검색할 경우, 결과 메인 창에 뜨는 지식그래프에는 '쇼토큐'로 규정하고 설명됐습니다. 독일인들에게 창덕궁이 쇼토큐로 알려지는 것입니다.

또 반크는 구글 영어사이트(www.google.com)와 구글 코리아(www.google.co.kr)에서 'Shotokyu'를 검색하는 경우, 지식 그래프에는 'Changdeokgung'으로 소개되고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구글 창덕궁 '쇼토큐' 표기(사진=반크 페이스북 캡처)
이에 반크는 "구글의 창덕궁 일본식 표기는 일본 제국주의를 경험한 한국인의 정서와 감정을 모독하고 정체성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구글 창덕궁 오류를 시정하는 일에 동참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해당 오류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구글 코리아와 구글 영어·독일어 사이트에서 창덕궁을 검색한 후 맨 아래 '의견 보내기'를 통해 시정을 요구하면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반크는 지난 4월 구글 영문 사이트가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Sohn Kee-chung'(손기정)'을 'Kitei Son'(기테이 손)으로 표기하는 것을 1년 동안의 노력으로 바로잡은 바 있습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반크 공식 페이스북, 독일 구글 모바일 홈페이지, 창덕궁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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