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항 막는 경비정 들이받은 난민 구조선 선장…구원자? vs 범법자?

박수진 기자 start@sbs.co.kr

작성 2019.07.01 19:52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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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에서 아프리카 난민을 구조한 독일 구호단체 '시워치(sea-watcg'의 난민 구조선이 이탈리아 경비정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난민 구조선은 이탈리아 입항을 요구하며 2주 간 이탈리아 해역을 떠돌다가 난민들의 건강 이상 문제가 이어지자 강제 입항을 결정했는데요,  이를 저지하려는 이탈리아 경비정의 옆구리를 들이받으면서 문제가 커진 겁니다.

구조선 선장인 독일 여성 31살 카롤라 라케테는 입항 직후 이탈리아 경찰에 체포됐고, 선박은 압류됐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구조선에 타고 있던 난민 42명 중 건강 이상 및 인도상의 이유를 근거로 11명만 먼저 수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선장 카롤라 라케테의 강제 입항 결정을 두고 일각에서는 난민을 구조하기 위한 인도주의적 행동이라는 반응, 한편에서는 범법행위라는 비난이 동시에 나오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와 독일 양국 정부의 외교 문제로까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비디오머그가 정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