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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타진에 특보…전 세계가 주목한 '사상 첫 회동'

<앵커>

오늘(30일) 이 만남, 미국 언론들이 새벽 시간에도 오랫동안 생중계를 하고, 전 세계 언론들도 관심이 많았습니다.

각국 반응은 정동연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한반도 주변국인 중국과 일본, 러시아 등은 주요 언론을 통해 신속하게 남북미 판문점 회동 소식을 전했습니다.

중국은 정부 차원의 공식 반응은 내놓지 않았지만, 관영 매체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의 회동 제안부터 판문점 회동까지 관련 소식을 긴급 타전했습니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남북미 정상이 한자리에 모인 장면에 주목했습니다.

[중국 CCTV 보도 : 김정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과 남측 판문점에서 함께 모였습니다.]

일본도 정부 차원의 반응은 없었지만, NHK 방송에선 특보를 편성해 실시간으로 판문점 회동 소식을 전했습니다.

일본 주요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이번 만남을 '회담'으로 표현하며 사실상 3차 북미 정상회담이라고 전했습니다.

[일본 니혼티비 보도 : 전격적인 회담이었습니다. 트럼프와 김정은의 4개월 만의, 세 번째 회담이 실현됐습니다.]

중동 최대 위성 뉴스 채널 알자지라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측에서 김 위원장과 나란히 선 장면이 나오자 훗날 역사책에 들어갈 만한 장면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미국 현직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북한 땅으로 넘어간 순간이라며 의미를 부여하기도 했습니다.

타스 통신 등 러시아 언론들도 관련 소식을 주요 속보로 전한 가운데, 깜짝 만남이 성사된 판문점 주변에선 각국 외신들이 모여 열띤 취재 경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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