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6시 반쯤 여수시 문수동의 한 아파트에서 주차장으로 쓰는 길이 40m, 높이 15m의 옹벽이 무너졌습니다.
당시 여수에는 시간당 50mm의 집중호우가 내렸습니다.
옹벽이 무너지면서 주차된 차량 7대를 덮쳤지만, 다행히 차 안에는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옹벽을 지탱하던 철제 지지대뿐 아니라 옹벽을 감쌌던 콘크리트의 철근은 엿가락처럼 힘없이 휘었습니다.
무너진 토사 사이로 드러난 승용차는 폭격을 맞은 것처럼 주저앉았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