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방문, 계획된 일정"…트럼프 오늘 일정은?

<앵커>

이번엔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 트럼프 대통령의 오늘 움직임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손석민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오늘(30일) 일정이 공개가 됐죠?

<기자>

백악관이 트럼프 대통령의 오늘 일정을 출입 기자들에게 공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김정윤 기자가 설명한 것처럼 한미정상회담과 공동 기자회견을 마친 뒤에 오후에 용산 미군기지에서 미군 장병들에게 연설을 합니다.

그리고 오후 2시 10분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초미의 관심인 비무장지대 일정과 관련해서는 2시 반에 우리 측 비무장지대를 방문하고 5분 뒤인 2시 35분에 북한 측 비무장지대를 둘러볼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여기서 10분 정도를 머무른 뒤에 한미 장병과 사진 촬영 등의 행사를 하고 3시 40분에 오산기지로 이동합니다.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암시하는 일정은 공개된 부분에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판문점 관련 일정에 1시간 10분을 할애해 두고 있는 만큼 깜짝 행사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아침에도 트윗을 날렸던데 거기에는 오늘 김정은 위원장과의 만남을 언급하는 얘기 없었나요?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있을 때는 물론이고 순방 때에도 일어나자마자 트윗으로 하루를 시작하는데, 오늘도 여지없이 트윗을 가동했습니다.

먼저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 대한 언급을 한 뒤에 한국에서의 일정을 소개했습니다.

지금 한국에 있다며 오늘은 우리 부대를 방문해 그들과 이야기를 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한 오랫동안 계획된 비무장지대에도 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만 김 위원장과의 만남 여부에 대해서는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문 대통령과의 만찬 직전에 기자들과 만나서는 북측에서 연락받은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 연락을 받았다고 답했습니다.

내일 남북미 회담이 열리느냐는 질문에는 지금 우리가 일을 하고 있으니 지켜보자고 했는데요.

정말 성사가 될지 말 그대로 지켜볼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