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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놀란 트럼프 깜짝 제안…"김정은, DMZ서 만나자"

<앵커>

내일(30일) DMZ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나게 될까, 오늘 하루 이 문제를 놓고 많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아침 8시 좀 못되어서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에 글을 올리면서 일이 시작됐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이 글을 본다면 DMZ에서 만나서 악수하고, 인사하고 싶다고 공개 초청을 한 겁니다. 아침에 생각나서 제안을 해본 거라고 했는데 파장이 이어졌습니다.

먼저 신승이 기자 보도부터 보시죠.

<기자>

G20 정상회담을 마치고 취임 뒤 두 번째로 한국을 방문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오늘 아침 일찍 일본에서 올린 SNS 글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이 글을 본다면 방한 기간 중 DMZ에서 만나 악수하고 인사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한국에 간다는 것을 김정은 위원장에게 알렸습니다. 김 위원장이 거기 있다면 우리가 2분 동안 잠시라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그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의 전부지만 그것도 좋은 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아침 생각해 낸 제안이라며 북한과 사전 조율은 없었다는 점을 내비쳤습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 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내일 DMZ 방문을 공식 발표한 트럼프는 김 위원장을 만나게 될지 못 만날지 알 수 없지만 북한의 반응이 호의적이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내일 비무장지대에 갑니다. 말했듯이 거기 있는 동안 나는 김정은 위원장과 악수하고 잘 지낼 것입니다.]

특히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을 밟을 수도 있냐는 질문에 "편안하게 밟을 수 있다. 문제 없다"며 적극적인 태도도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만나기 위해 깜짝 월경을 하게 된다면,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북한 땅을 밟는 것이 됩니다.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늘 오전 G20 행사장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다가가 트윗을 봤냐고 묻고 함께 노력하자며 엄지를 치켜 올렸다고 당시 사진도 공개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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